위험을 아는 사람은 상대를 보호하기 위해 정보를 숨기거나 멀리하려 할 수 있다. 그러나 보호받는 사람에게도 자신의 감정을 설명하고 결정할 권리가 있다. 선재 업고 튀어의 갈등은 이 두 마음이 어긋날 때 깊어진다.
솔의 걱정과 선재의 반응을 어느 한쪽의 정답으로 단순화하지 않아도 된다. 좋은 의도가 언제나 좋은 소통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랑의 크기보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관계를 어떻게 바꾸는지 보는 관점이다.
상대를 위해 거리를 두는 선택은 당사자에게는 배려여도 상대에게는 버림받는 경험으로 전달될 수 있다. 두 사람이 같은 행동에 다른 의미를 붙이는 지점이 로맨스의 아픔을 만든다. 사랑하기 때문에 떠난다는 설명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그 선택을 상대가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었는지까지 질문해볼 만하다.
작품을 읽는 관점은 OTT JD의 편집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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