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혁 같은 친구의 존재는 선재를 연애 감정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사람으로 보여준다. 친구 앞에서는 달라지는 말투와 반응이 있고, 함께 가진 꿈과 고민도 있다. 이 생활감이 로맨스의 무대를 더 자연스럽게 만든다.
우정 장면에서는 조언이 얼마나 정답인지보다 서로의 상태를 얼마나 빨리 눈치채는지 보자. 장난과 걱정이 같은 대화에 섞일 수 있다. 친구를 통해 드러나는 모습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보이는 모습과 또 다르다.
친구는 선재의 특별한 모습보다 반복되는 습관을 더 잘 알 수 있다. 그래서 짧은 놀림이나 눈치채는 반응에 두 사람의 시간이 담긴다. 로맨스가 인물을 이상적으로 보이게 할 때 우정은 서툴고 평범한 면을 다시 드러낸다. 이 두 관계를 함께 보면 선재가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일상의 폭이 더 넓게 느껴진다.
작품을 읽는 관점은 OTT JD의 편집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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