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출신 홍해인과 지방 마을에서 성장한 변호사 백현우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부부 생활에서 깊은 갈등을 겪는다. 이야기는 두 사람이 처음 사랑에 빠지는 과정보다 이미 익숙해진 관계가 흔들리는 순간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핵심 질문은 서로를 좋아하느냐에만 있지 않다. 좋아했던 마음을 왜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게 되었는지, 위기를 겪으며 상대를 어떻게 다시 바라보는지에 있다. 결혼이라는 결과 뒤에 남은 관계의 숙제를 따라가는 작품이다.
이미 결혼한 두 사람을 출발점으로 삼으면 첫 만남에서는 보이지 않던 생활의 문제가 드러난다. 좋은 조건과 깊은 애정이 있어도 상대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다르면 외로움이 생길 수 있다. 현우와 해인의 이야기는 결혼이라는 성취를 얻는 로맨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관계를 매일 유지하는 일이 무엇인지 묻는다.
작품을 읽는 관점은 OTT JD의 편집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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